창업계에는 오래된 논쟁이 있다. "대학을 중퇴하고 바로 창업할 것인가, 아니면 충분한 경험을 쌓고 나서 할 것인가?"
통계는 경험의 손을 들어준다. MIT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창업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다. 40대 창업자들이 20대보다 성공 확률이 2.8배 높다는 결과도 있다. 시리얼 창업자는 두 번째 창업에서 성공률이 30% 높아지고,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후 창업한 사람들의 생존율도 더 높다.
그런데 이 통계들에는 맹점이 있다.
나는 다른 곳을 본다.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을 본다. 웹이 태어나던 순간, 모바일이 세상을 뒤집던 순간, AI가 부상하는 지금 이 순간처럼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기술 혁명의 순간에는 압도적으로 젊은 창업자가 유리하다.
19세 소년이 세계를 바꾼 방법
2004년, 하버드 기숙사의 작은 방. 마크 저커버그는 '더 페이스북'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친구들과 연결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때 그의 나이, 고작 19세.
그 작은 웹사이트는 오늘날 30억 명이 사용하는 메타로 성장했다.
우연일까?
절대 아니다.
자수성가한 글로벌 억만장자들의 창업 나이를 보면 소름끼치는 패턴이 발견된다.
평균 창업 나이, 24.3세.
이들이 20대에 세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